28일 경기 수원시는 지난 27일 신도 2명과 이들의 가족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원중앙침례교회의 신도 717명을 귀가 조치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를 받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신도인 확진자 2명은 이달 17일, 19일, 21일, 24일 예배를 봤고, 같은 날 예배에 참석한 교인은 717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수원시 보건당국은 이날 확진자와 같은 날 예배에 참석한 신도 717명을 모두 귀가조치하고, 증상이 발현될 경우 관할 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으라고 말했다.

[수원 = 연합뉴스]
[수원 = 연합뉴스]

시 보건당국은 당초 형 집단감염 사태가 우려됐으나 현재까지 추가 감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예배 당시 교회에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비교적 잘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증상이 있는 신도는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 고 요청했다.

한편 수원중앙침례교회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이날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교회 내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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