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로나19 '청정지대'로 여겨지던 충북 옥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옥천읍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5일 회사에서 대전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것으로 파악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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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전 확진자의 직장 내 접촉자는 A씨를 포함해 총 10명으로 옥천 거주자는 A씨가 유일하다.

이에 방역 당국은 A씨를 청주의료원에 격리 입원시키는 한편 그의 동선을 파악중이며, A씨와 함께 진단검사를 받은 그의 부인과 친구 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 밀접 접촉자 5명이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14일간 자가격리 조처하고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순혁 옥천보건소장은 "A씨의 동선은 대부분 집, 회사, 편의점으로 확인되고, 편의점 근무 중에는 친구들을 만났을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썼다고 한다"며 "다만 마스크 착용 여부와 상관없이 2m 이내 인접해 있던 주민은 모두 접촉자를 분류해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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