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군포시와 안양시는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소재 주영광교회에 다니는 군포 시민 7명(군포 60번∼66번 확진자), 안양 시민 2명(안양 62번·63번 확진자)이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군포 8명, 안양 3명이다.

지난 21일과 24일 예배에 군포 59번 확진자인 A(25·어린이집 교사)씨가 참석해 신도 30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통한 'n차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자 방역당국은 긴장하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TV 제공]

예배에는 두차례 모두 A씨를 포함해 30명(안양 3명, 의왕 1명, 군포 26명)이 참석했으며, 당시 예배 참석자 중 지금까지 1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주영광교회는 원래 군포시에 있다가 4년여 전 안양시로 이전한 80∼90명 규모의 교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A씨의 동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교회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교회는 방역 소독을 마친 가운데 일시 폐쇄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추가 확진된 A씨의 가족이 군포 소재 어린이집 원장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방역과 함께 추가 접촉자를 조사 중이라고 밝혀졌다.

안양과 군포의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말과 휴일에 교회 등에서의 소규모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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