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한국전쟁 희생자에 경의 표해...“한국과 우정 소중해” [글로벌이야기]

[시선뉴스 김아련]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4일(현지시간) 6·25 전쟁 70주년 기념 메시지를 발표했다.

1. 뉴섬 주지사, “한국전쟁 절대 잊지 말아야”

뉴섬 주지사는 메시지에서 "잊힌 전쟁(forgotten war)으로 불리는 한국전쟁을 절대 잊지 말고 역사적 이정표로 기념하자"고 밝혔다.

이어 "오늘 캘리포니아주는 70년 전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모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전쟁에 수십개국이 참전했고, (전쟁은) 미군 3만6천500여명을 포함해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며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됐지만, 공식적으로 한국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2. 뉴섬 주지사, “한국과의 우정, 파트너십 소중해”

로스앤젤레스(LA) 주재 총영사관은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매년 한국전 결의안을 채택했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의치 않게 됐다"며 "이에 따라 뉴섬 주지사가 이번 메시지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기념 메시지나 포고문은 내부 행정 절차상 한 달가량 소요되지만 이번 메시지는 5일 만에 절차가 완료됐다.

뉴섬 주지사는 "거의 50만명에 달하는 한인은 캘리포니아를 고향이라 부르며, 우리는 한인의 기여 덕분에 더욱 강하고 활기찬 주가 됐다"며 "한인사회의 도움으로 맺어진 한국과의 우정과 파트너십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