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피플] ‘타짜’의 곽철용이 아닌 ‘꼰대인턴’, 제2의 전성기 맞은 ‘김응수’
[시선★피플] ‘타짜’의 곽철용이 아닌 ‘꼰대인턴’, 제2의 전성기 맞은 ‘김응수’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0.06.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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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라떼는 말이야’라는 말을 사용하면 흔히 꼰대로 불리며 나이 많은 사람으로 분류된다. 그러는 와중 드라마 <꼰대인턴>에서 꼰대의 정석을 연기하며 아웅다웅 브로맨스를 선보인 배우가 있다. 무엇보다 <타짜>의 곽철용으로 잘 알려진 배우. 바로 ‘김응수’이다. 김응수는 어떤 매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일까. 

[사진/드라마 '꼰대인턴'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꼰대인턴' 방송화면 캡처]

고등학생부터 연기자의 꿈을 키운 김응수는 아버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 연극영화과에 다닐 때부터 극단에서 활동을 했고 도중 영화를 공부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일본영화학교에 입학했다.

이마무라 감독 밑에서 연기가 아닌 영화 연출을 공부하며 감독 데뷔를 준비했고 졸업 작품으로 재일동포 남자의 정체성을 다룬 <사자의 계절>을 연출해 호평을 받았다. 일본에서 공부한 경험 덕분에 일본인 연기를 자주 맡기도 하며 작품에서 다른 배우에게 일본어 연기를 지도하기도 한다.

[사진/영화 '공작' 스틸컷]
[사진/영화 '공작' 스틸컷]

그는 36살의 나이로 또래 배우들에 비해 비교적 늦은 나이에 데뷔했지만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영화 <깡패수업>에 단역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하게 된다. 

극단 출신이라 그런지 코믹연기와 정극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연기력을 갖추었고 사극이나 시대극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드라마 <추노>에서 좌의정 이경식을 연기하며 사극 전문 배우로서의 능력을 발휘했으며 이외에도 <해를 품은 달>의 영의정 윤대형, <닥터 진>의 김병희 역으로 사극 역할도 잘 소화했다. 

[사진/드라마 '추노'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추노' 방송화면 캡처]

특히 지난 2006년 개봉한 영화 <타짜>에서 건달 보스 곽철용 역을 소화했는데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명대사도 많고 임팩트가 많아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는 젊은 친구들이 유물을 발굴하듯 영화 <타짜> 속 곽철용을 소환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묻고 더블로 가!”, “나도 순정이 있다...”,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등은 요즘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수많은 짤로 재탄생하며 강제 전성기를 맞게 되었다. 영화 <타짜>의 러닝타임은  139분이다. 그 중 김응수가 출연하는 장면은 13분 정도 밖에 되지 않으니, 그의 대사들이 얼마나 임팩트가 강하고 인기가 많은지 실감할 수 있다. 

[사진/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사진/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김응수에게는 개그 캐릭터의 기질도 있다. 코미디 연기에도 능숙하며 종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빵빵 터뜨린다. 사극에서 보여주던 카리스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그야말로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이다.

최근 드라마 <꼰대인턴>에서는 어리면 일단 말부터 놓고, 툭 하면 "내가 너만 할 때는"을 찾으며, 자유롭게 얘기하라고 해놓고 자기 의견을 말하면 부르르 떨고, 후배들의 사생활까지 캐묻는 꼰대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사진/드라마 '꼰대인턴'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꼰대인턴' 방송화면 캡처]

다양한 작품 속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최근에는 요즘 세대들의 뒷목을 잡게 할 최악의 꼰대이자, 짠내 폭발 우리 아버지의 모습까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역대급 캐릭터를 보여준 김응수. 곽철용을 뛰어넘는 어떤 새로운 캐릭터가 나올지 앞으로 그의 배우 활동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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