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남들보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의 인생이 두렵나요?
[따말] 남들보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의 인생이 두렵나요?
  • 보도본부 | 홍탁 PD
  • 승인 2020.06.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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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작업자] 따말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제가 오늘 선택한 단어는 바로 ‘시간표’입니다.

어디를 가나 유독 막내인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 어디를 가나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단순히 나이가 어려서 혹은 나이가 많이 들어서라고 말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 말입니다.

저는 거의 후자인 편이었습니다. 어쩌면 저의 삶이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남들보다 대학에 늦게 입학했고 어학을 전공하면서 어학연수라는 핑계로 1년을 휴학하기도 했으며 취업의 전선에 뛰어들며 백수의 생활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저의 삶이었기에 저보다 1년 일찍 대학에 입학하고, 1년 휴학하지 않으며, 바로 취업을 한 친구들에 비해 저의 인생 시간표는 최소 3년이 늦은 겁니다.

가장 힘들고 어렵게 느껴지는 순간은 역시 ‘늦었다’는 생각이 맴돌 때 였습니다. 이런 생각 때문에 어학연수를 결정하며 휴학을 해야 할 때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때 제가 이런 걱정들을 버릴 수 있도록 도와준 책 그리고 그 속의 말이 있었습니다.

“가을에 피는 국화는 첫 봄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개나리를 시샘하지 않는다. (중략) 그저 묵묵히 준비하며 내공을 쌓고 있을 뿐이다. 그러다가 매미소리 그치고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 드디어 자기 차례가 돌아온 지금, 국화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그 은은한 향기와 자태를 마음껏 뽐내는 것이다. 이렇게 따지고 보면 늦깎이라는 말은 없다. 아무도 국화를 보고 늦깎이 꽃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뒤쳐졌다고 생각되는 것은 우리의 속도와 시간표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이고, 내공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아직 우리 차례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철에 피는 꽃을 보라! 개나리는 봄에 피고 국화는 가을에 피지 않는가.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중-

누군가를 위로하고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 당신의 마음을 뭉클뭉클 하게 해줄 따뜻한 말 한마디. 오늘의 주제 ‘시간표’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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