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6월 24일 수요일의 국내정세

▶미래통합당
北, 대남 군사행동 보류 결정... 통합당, “대적 선언 철회된 것 아니다”
24일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인 박진 의원은 이날 중진연석회의에서 "현 시점에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 북한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 보류 지시에 대해 강온 양면 전략에 불과하다며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일단 다행이지만, 대적 선언이 철회된 건 아니다"라며 "군 당국은 대북경계태세를 이완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통합당 조경태 의원은 "북한은 6·25 이후에 수천 번의 도발을 해왔고, 대남전략은 시시각각 바뀌어왔다"며 일시적인 태도 변화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국회
홍남기 장관 박의장 만나 추경 논의... “추경안 심사 착수 안 돼 속 타들어가”
2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박병석 국회의장과 만나 "국회에서 3차 추경안 심사 착수가 안 돼 굉장히 안타깝고 속이 타들어간다"며 "국회에 제출된 지 3주 정도가 지난 3차 추경을 다음 주 말까지는 꼭 통과시켜 달라"고 전했다. 홍 장관은 "3차 추경 중 5조원 규모인 정책금융기관 출자 출연 보증기금이 지원돼야 13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패키지 지원이 가능하다"며 "10조원 규모의 고용대책 예산 가운데 고용유지지원금은 58만명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 의장은 "3차 추경의 직접 대상자인 500만명에게는 생계의 문제이기에 그 긴급성과 절박성은 여야도 잘 알고 있다"며 "조속한 원 구성을 통해 3차 추경을 제때 처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홍 장관에게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한반도 평화만이 민족 생존... 김정은 위원장 결단 환영”
24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 평화만이 민족의 생존을 보장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남북 양측이 다시 건설적인 대화의 장에 마주 앉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광온 최고위원도 "김 위원장의 현명한 결정"이라며 "일희일비는 아니지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지속적인 추진만이 대화의 물꼬를 다시 트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은 "김 위원장의 지시를 계기로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며 "9·19 군사합의를 철저히 지키는 일에서 시작해야 한다. 필요하면 남북 군사 당국자 회담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말하며 북한의 결정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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