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무소속 대선후보 안철수, 안철수측 선거총괄직 박선숙 <출처 = 연합뉴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20일 ‘대선 캠프’인선과 관련해 선거 총괄직에 박선숙 전 민주통당 의원이 선임됐다.

 

20일 박선숙 전 의원은 “후보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진정성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고, 그의 진심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안 후보측에 합류하며 발표한 서면을 통해 “오랜 시간 고심하는 안 원장을 보면서 그가 국민의 호출에 응답해 시대의 숙제를 감당하겠다고 결심하면 함께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불리며 지난 4·11 총선에 앞서 야권연대 협상 실무단 대표를 맡아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단일화를 성사시켰고, 이후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공보수석실 공보기획비서관과 첫 여성 대변인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때는 환경부 차관을 역임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민주당 전현직 의원급 인사 가운데 탈당 후 안 원장 캠프에 공식 합류한 첫 사례다.

 

박 전 의원은 안 후보와의 인연에 대해 “국민의 정부 당시 정보화 시대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안 원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이 많은 도움을 줬다”며 “이후 안 원장과 우리 사회와 이웃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995년 정치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오랫동안 몸담았던 민주당 후보가 정해진 이때 안 원장과 함께하기로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저의 결정이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라는 큰길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길 바라고 또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안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조광희 변호사는 후보비서실장에 임명됐고,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과 정연순 변호사가 공동대변인을 맡았으며 인터넷언론 ‘이데일리’ 출신인 이숙현 안랩 커뮤니케이션팀 부장은 부대변인으로 선임됐다.


시선뉴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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