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구로구청은 관내 77∼80번 환자 등 이날 확진판정이 난 4건을 공개했다.

구로구에 따르면 이들 확진자 중 항동 거주 52세 남성(구로 77번)은 온수교회 목사다. 그는 함께 사는 부인(검사받은 지역인 경기 부천시에 160번 환자로 등록)이 20일 확진된 것을 계기로 구로구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함께 검사받은 동거 가족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하지만 구로 77번 확진자는 이달 7일과 14일 교회에서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되어 신도들에 대한 감염 우려는 남아 있다. 이에 따라 구로구는 온수교회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해당 날짜의 예배에 참석한 신도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중이다.

다음 가리봉동 중국동포쉼터 거주자인 71세 여성, 54세 남성, 58세 여성(구로 78∼80번)은 이달 7일 받은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고 자가격리중이었다. 이들은 자가격리 해제 예정일을 앞두고 20일 검사를 받았다. 이 쉼터에서는 거주자인 구로 54번 환자가 이달 7일 확진된 것을 계기로 거주자 등에 대한 전수 검체검사가 이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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