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은 작지만 다양한 활용 분야가 있어 여러 가지 산업에 투입되고 있다. 촬영이나 물건 배송을 넘어, 다양한 산업에서 드론의 활용과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 

드론은(Drone)은 꿀벌, 개미 등 벌목과 곤충의 수컷을 칭하는 영어단어로 무선조종 비행장치를 의미한다. 무게 150kg 이하의 경우만 무인비행 장치로 불리며 그 이상은 무인항공기로 분류된다. 

영화 속에서도 드론은 자주 볼 수 있다. 영화 <엑시트>에서 주인공 조정석과 윤아가 옥상을 이용해 탈출을 시도할 때 그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드론을 통해 살펴보고 또 그들의 모습을 생중계 해주는 모습을 그려냈다. 충분히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기에 영화 속의 그러한 장면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 것. 

현실에서도 갈수록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지난 16일 산림청은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자연휴양림에서 '산림 무인기(드론) 스테이션(정거장) 개발 및 인공지능(AI) 기반 산림감시체계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했다.

산림청 제공

드론 스테이션은 드론의 자동 이·착륙과 자동 충전 기능이 있는 정거장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오랜 시간 넓은 면적의 산림을 감시하고 산림재해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기존 드론의 짧은 비행시간을 극복하고 인력 간섭을 최소화하며 효율적인 산림재해 감시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산림재해를 감시하며 촬영한 영상은 실시간으로 드론에 장착된 인공지능 장치로 분석된다.

건조한 날씨에 주의해야 하는 불꽃이나 연기로 산불 발생을 감지하고 사람 또는 자동차를 인식해 무단 입산자를 탐지하기도 한다. 탐지된 상황은 현장 담당자와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 전달되고 관리하는데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드론 스테이션과 인공지능이 융합된 산림재해 감시체계는 앞으로 더 정밀하게 산림재해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고양시도 드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오는 12월까지 드론을 활용한 귀가안심 도우미 및 인프라 진단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것. 이를 위해 귀가안심 도우미 248회, 드론 활용 인프라 진단 270회 등 총 500회 이상 드론을 날릴 예정이다. 

고양시와 진흥원은 이에 앞서 4월 한국항공안전기술원과 협약을 체결한 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 적용을 위해 수요기관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또한 5월에는 귀가안심도우미 실증 비행이 진행되는 5개동(식사동, 고봉동, 고양동, 화전동, 탄현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사업 안내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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