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디자이너 브랜드 엔조블루스가 ‘Stay at home’ 라인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김석모, 서지원 두 디자이너가 수장으로 있는 엔조블루스(Enzoblues)는 아직 신진디자이너로 표현되는 그들이지만 디자인한 옷의 퀄리티나 컨셉은 여느 유명디자이너의 작품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한다. 

영화 그랑블루(Le Grand Bleu)에서 주인공 친구로 등장한 ENZO 라는 캐릭터의 매력에 푹 빠져 그들이 좋아하는 음악 장르인 BLUES랑 결합해 탄생한 것이 엔조블루스이다. 그저 우리가 좋아하고 멋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그들의 포부처럼 엔조블루스는 다양한 문화/예술계 사람들과의 작업으로 그들만의 색채를 그려나가고 있다. 또한 그들과의 작업을 통해 처음 스포츠웨어를 만들겠다는 목표에서 벗어나 지금은 캐쥬얼 유니섹스 브랜드로써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하고 있다.

쿼런틴 로고 티셔츠 화이트

“처음 스포츠웨어를 만들자는 생각은 우리의 원동력이 되었지만 다양한 업종의 사람들과 콜라보 작품을 진행하면서 어느 순간 그 원동력은 우리의 약점이 되었다. 지금은 분야를 한정 짓지 않고 평범하지만 비범한 옷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그런 옷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김석모, 서지원 曰)

이번에 엔조블루스에서 출시한 라인업의 주제는 ‘Stay at Home,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으로 두 디자이너가 코로나 이후 낯설게 변해버린 일상의 사물들에 영감을 받아 작업했다. 코로나19는 처음 발견된 지 반년도 되지 않아 전 세계를 뒤덮으며 펜데믹 사태를 불러일으켰고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벗어나 집에 머무르게 되었다. 

부츠컷 오키드팬츠

아주 조금씩 바뀌어가는 일상과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낯선 환경들은 누군가에게는 새로움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공포나 무력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엔조블루스는 이 사태(Covid-19)에 대해 전 세계 모든 이들이 느끼는 감정에는 차이는 있겠지만 긍정적인 태도로 이 사태를 잘 이겨내자는 뜻으로 다 잘될꺼야 (Everything’s gonna be alright)라는 메시지를 담은 신제품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 라인업은 티셔츠, 팬츠, 볼캡, 스크런치, 짐색, 에어팟케이스 등 의류 외에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우리네 하루에 밀접한 제품군을 추가하여 일상 속 다양한 순간순간 엔조블루스의 긍정 메시지를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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