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의 강세가 거셉니다. 3년 전 짝퉁 애플로 불리며 시작한 샤오미는 지난 3분기에 총 1천57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면서 점유율 5% 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스마트폰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좁쌀 파워’로 인정받고 있는 샤오미가 내년 전략폰으로 5.5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을 공급할 전망입니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중국 블로그사이트 기즈차이나 보도를 인용해 샤오미가 차기 모델로 5.5인치 또는 5.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기즈차이나)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 게재된 사진에 따르면 샤오미의 차기 스마트폰 모델(가칭 미5)은 현재 판매중인 미4보다 화면이 0.5인치 이상 커졌고 베젤도 훨씬 얇아졌습니다.

또한 미5는 2K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 3GB 램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유출된 사진이 미5라면 샤오미는 내년부터 대화면 고성능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동안 샤오미가 잘 나가는 이유 중 하나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 공략’이었는데요. 지난 15일(현지시각) 가트너는 “비용을 절감하고 최고 사양을 제공할 능력을 갖춘 중국 업체들이 프리미엄 시장으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만약 유출된 사진이 미5가 맞다면, 앞으로 샤오미의 전략은 초슬림 대화면을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추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화면은 중국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어 샤오미의 차기작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애플 짝퉁 샤오미에서 좁쌀 파워를 내보이는 샤오미, 진정한 파워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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