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6명 이상 늘었다.

이날 서울 각 자치구 발표에 따르면 구로구(1명), 용산구(1명), 은평구(2명), 도봉구(1명), 영등포구(1명)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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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71번 확진자로 등록된 37세 여성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집단감염으로 확진된 남편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여성은 10일 남편이 확진된 뒤 받은 첫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중 13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다시 검사받은 결과 14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용산구에서는 70대 여성(한강로동)이 14일 확진돼 관내 46번 환자로 등록됐다.

은평구에서는 부천시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남성(응암2동, 관내 42번)이 13일 저녁 양성으로 판정됐다.

또 이라크에서 12일 입국한 30대 남성(진관동)도 13일 은평구보건소에서 검사받고 1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봉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인 주간요양시설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확진자가 1명 더 나왔다. 이 시설 이용자인 76세 여성(방학동 거주, 관내 37번)은 첫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자가격리 중이었다가 증상이 나타나 다시 검사한 결과 14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로써 성심데이케어센터의 집단감염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시의 누계 확진자는 전날보다 최소 6명 늘어난 1천11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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