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 디자인 최지민] 영양이 불균형하거나 과로를 했을 때, 혹은 수면이 부족했을 때 어지럼증을 겪는 경우가 있다. 보통 특별한 이유가 없을 때는 빈혈을 의심하기도 한다. 그런데 빈혈이 아닌데도 이런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몸이 보내는 이상한 신호일 수도 있다. 주로 특정 자세일 때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이석증에 대해 알아보자.

▶ 이석증의 정의
- 내이의 반고리관에 발생한 이동성 결석으로 인해 유발되는 어지럼증
- 병명은 ‘양성돌발성두위현훈’이라 불림

▶ 이석증의 발병 원인
- 전정기관 안에 위치하며 움직일 때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이석’이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에 돌아다닐 때

▶ 이석증의 증상
- 어지러움
- 토할 것 같은 기분
- 메스꺼움
- 구토
- 식은땀
- 두근거림

Q. 나이가 많으면 이석증에 더 잘 걸릴까?
A. 그렇다. 이석증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나이가 들수록 이석증 발생률이 높아진다. 현재는 50대나 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령뿐 아니라 성별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성비가 2:1~3:1의 비율로 여자가 더 많이 발생한다. 특히 폐경기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 변화 등으로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Q. 이석증이 대기질과 계절에 영향을 받을까?
A. 과거에는 연관이 없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의 유명 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3월이나 5월 초봄에 이석증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이유는 일조량이 적을 때 비타민 D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겨울철에 이석증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되어 있다. 특히 낮은 온도와 기압의 상승이 이석증의 발생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졌다.

Q. 이석증이 자연적으로 호전이 될까?
A.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이 저절로 빠져 나오거나 저절로 녹아서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는 정확한 자료가 부족한 현실이다. 이석증 치료는 어렵지 않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호전되길 기대하는 것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 이석증에 좋은 것들
- 혈액순환
- 짜게 먹지 않기
- 면역력 키우기
- 고른 영양소 섭취
- 스트레스 해소
- 머리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