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재미삼아 혹은 절실하고 간절해서, 아니면 믿고싶어서... 다양한 이유들로 우리는 ‘점’을 봅니다. 사주카페를 가기도 하고, 역학공부한 사람을 찾아가기도 하며, 신 내림 받았다는 사람을 찾기도 합니다.

안 풀리는 일, 앞으로의 일이 궁금하다는 이유로 그들을 찾고, 우리는 거기서 내가 가진 타고난 팔자 혹은 운명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그 삶에 체념하기도 합니다. “난 그런거 안 믿어”라고 말 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좋은 팔자를 타고났다는 말을 들으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숨길 수 없습니다.

저 역시 재미삼아 혹은 간절해서 아니면 믿고 싶어서 그들을 찾아 나선 적이 있습니다. ‘좋은 것은 흘리고 나쁘다는 것만 조심하자!’라고 마음속에 되새겨도 사실 지나고 나면 나에게 했던 좋은 말들만 기억하고, 그것에 의기양양 해진 적이 적지 않았습니다.

- “Destiny is for losers. It’s just a stupid excuse to wait for things to happen instead of making them happen.” 운명은 자기들이 뭔가 하지 않고 그저 일이 일어나주기를 기다리는 멍청한 루저들을 위한 변명일 뿐이다. <드라마 ‘가십걸’ 中> -

정말로 우리의 인생은 운명처럼 정해져 있을까요? 소위 금수저와 흙수저로 태어나 절대 바꿀 수 없는 삶을 사는 것이 인생인 것 같지만, 제법 세상은 내가 노력하는 대로 바뀌기도 합니다. 노력 속에 기회가 찾아오는 것은 바뀌지 않는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수개월 전 한 신부님이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기도를 왜 하시나요? 소원을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그런데 여러분... 기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어요. 노력입니다. 노력하지 않고 하느님께 기도하면 하느님이 과연 들어주실까요? 만약 그렇다면 모두가 기도만 하고 있지 않을까요? 노력을 하세요. 노력하지 않고 바라는 기도는 쓸모가 없어요.”

운명은 정해져 있다고 믿는 사람들. 기도를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노력 없는 운명타령과 기도는 결국 변명일 뿐인 것 같습니다.

운명? 팔자? 태어날 때부터 우리의 삶이 정해져 있고 그대로만 흘러가게 된다면, 우리의 삶은 너무 재미없지 않을까요.

오늘은 그런 날~ 멍청한 루저가 되지 않는 날~

- “Destiny is for losers. It’s just a stupid excuse to wait for things to happen instead of making them happen.” 운명은 자기들이 뭔가 하지 않고 그저 일이 일어나주기를 기다리는 멍청한 루저들을 위한 변명일 뿐이다. <드라마 ‘가십걸’ 中> -

※ 따말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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