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연남동 소재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 소장이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포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60대 A씨의 전 직장 동료로부터 “A씨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확인한 결과 전날 오후 10시33분쯤 파주읍 파주리 한 아파트 4층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은 없어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한 부검을 하기위해 유족과 논의 중이다.

A씨는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힘들다”는 얘기를 주변에 사람들에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 사용 의혹 등을 수사하며 지난달 21일 위안부 피해자 쉼터 중 한 곳인 ‘평화의 우리집’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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