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pd / 구성 : 심재민 기자] 2020년 6월 4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선군,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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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수령을 시작한지 이제 한 달 정도 지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하고 각자의 상황에 맞게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2차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 이슈체크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현황은 어떤지, 또 2차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이달 2일까지 30일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2천171만 가구 가운데 98.9%가 수령을 완료했습니다. 지급 액수는 총 13조5천158억 원에 달하는데요. 지급대상 중 미수령 가구는 24만가구로 총예산의 0.5%에 해당하는 7천290억 원이 아직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선군,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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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급분에는 기부한 금액 외에, 이의신청이 진행 중이거나 거주불명, 거동 불편 등 여러 사정으로 아직 신청·수령하지 못한 국민들 몫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는 이의신청 건 처리를 마무리하는 한편 노인·장애인 대상 자택 방문 신청접수 등을 통해 최대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처럼 일부 예외적인 경우 외에 대상자 대부분이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어디에 사용했을까요? 그리고 이재명 경기도시가가 거론한 2차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요? 두 번째 이슈체크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소비자 10명 중 6명은 긴급재난지원금을 먹거리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패널 88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출 분야와 관련해 농식품 구입과 외식 등 먹거리에 사용했다는 답변이 59.9%로 집계됐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보면 농식품 구입 36.6%, 외식·배달 22.9%, 의료비 10.9%, 공산품 10.7%, 문화생활 7.2%, 교육비 6.1%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국민에 20만원씩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추가경정 예산 편성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추가적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이번 건의가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인 상황인데요.

[사진 =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선군,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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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절반 이상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리얼미터가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1%가 생활 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대로 국가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추가 지급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0.3%, 잘 모른다는 응답은 8.6%였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선군,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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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시행된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실제 슈퍼마켓과 전통시장을 이용했다는 응답이 크게 늘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의 소비 회복 효과가 있다고 분석됐는데요. 수면 위로 올라온 2차 긴급재난지원금 논의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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