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인도네시아 교육 당국이 다음 달 중순 새 학년을 시작할 예정인 등교를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 인도네시아, “등교 연기 검토 단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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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무하지르 에펜디 인적자원개발·문화조정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등교 연기와 관련해 "아직 검토 단계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7월 중순 새학년을 시작하자마자 학생들을 학교로 돌려보내는 것은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2. 인도네시아, 여러 시나리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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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학교는 3월 중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상태다.

인도네시아 중앙정부와 지자체 모두 개학시기와 등교시기를 고민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교육청은 PSBB가 해제되고 7월 중순에 개학할 경우 일부 학교만 모든 학생이 등교하도록 하는 방안과 여러 학교의 문을 열되 학생 절반만 등교하도록 하는 방안, 개학은 하되 원격수업을 하는 방안 등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3. 무하지르 장관, “정부가 곧 결단 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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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지르 장관은 "대규모 사회적제약(PSBB)을 해제하더라도 교육 부문이 가장 늦게 해당할 것"이라며 "아직 정확한 날짜를 계산할 수 없지만, 정부가 곧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12월이나 내년 초까지 등교를 미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구스 사르토노 교육부문 차관도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더라도 학생들은 한 학기 정도 학교에 가지 않고 원격수업을 할 필요가 있다"며 "12월에 등교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와 한국이 등교 개학을 했다가 많은 학생이 코로나19에 노출됐다. 우리는 그렇게 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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