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떠오르고 있는 견과류의 새로운 이름 피칸(pecan). 견과류의 여왕으로도 알려진 이 피칸을 활용하면 음식의 짠맛이 사라지고 고소함이 극대화된다고 알려진 가운데, 그 놀라운 비법이 TV조선 ‘스위치’에서 소개되었다. 

TV조선 ‘스위치’ 47화에서는 면역력이 중요시되는 요즈음, 제철 채소와 곁들이는 쌈장의 황금비법으로 피칸이 등장했다. 김선영 기능조리사는 된장, 고추장, 다진 마늘, 참기름에 피칸을 섞어 피칸 만능 쌈장을 만들었다. 

(TV조선 '스위치' 제공)
(TV조선 '스위치' 제공)

또한 피칸과 멸치를 볶아서 비린 맛을 잡고 고소함을 끌어올린 피칸 멸치쌈밥과 남은 쌈장으로 뚝딱 만든 초간단 피칸쌈장국수까지 피칸을 주제로 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피칸멸치볶음 쌈밥 위에 쌈장과 피칸을 올린 피칸쌈밥은 색다른 모양과 고소한 맛으로 출연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미국의 유일한 토착 견과인 피칸은 추수감사절에 파이로 만들어 먹는 미국인들에게 가장 대중적인 견과로 우리나라에서도 피칸 파이로 잘 알려져 있다.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버터 맛 때문에 짜고 매운 식단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피칸이 맛만 있는 것은 아니다. 피칸에는 면역력에 도움 주는 항산화 성분이 가득하다. 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지수(ORAC)가 호두나 아몬드, 캐슈너트 등에 비해 월등히 높고,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진 비타민 E 성분 중 감마-토코페롤이 견과류 중 가장 풍부하다. 

또한 뇌 기능 활성화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 지방산이 90%나 함유되어 있으며, 올리브 오일보다 올레산이 25% 많고 필수지방산인 리놀렌산과 엘라그산도 함유되어 있다. 2010년 미국 농무부(USDA)는 피칸이 모든 견과류 중 항산화 지수가 월등히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쌈 채소나 칼슘이 풍부한 멸치는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피칸과 함께 먹으면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흡수할 수 있는 최고의 궁합이라고 설명했다. 

피칸 만능 쌈장은 한번 만들어두면 3개월 정도 냉장 보관하고 먹을 수 있다. 피칸 자체로는 냉장 시 6개월 이상, 냉동 시 2년 이상 보관 가능하다. 피칸의 적절한 하루 섭취량은 15~20개 정도다.

<TV조선 스위치 피칸쌈밥 레시피>
*피칸 쌈밥
주재료 : 피칸멸치볶음, 밥, 쌈 채소, 쌈장, 피칸
만들기 : ① 밥에 피칸 멸치볶음을 넣고 버무려 쌈밥을 만든다.
② 밥 200g(1공기)+ 피칸멸치볶음 40g을 섞어 원기둥 형태의 밥을 만든다.
③ 80도 정도의 따끈한 물에 채소를 넣다 빼서 찬물에 넣다 빼서 쌈 채소를 준비하고 쌈 채소에 ②의 밥을 넣어 돌돌 러프하게 말아주고 쌈장과 피칸을 올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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