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가 먹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일 오전 10시부터 자체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신세계 면세품 재고물품 판매 예정이었다.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

하지만 시중 판매 제품보다는 최대 50% 저렴하고 해외에 출국하지 않아도 구입할 수 있어 알뜰 쇼핑을 원하는 고객들이 판매 시작 시간인 10시보다 더 이른 9시 30분부터 사이트에 몰리기 시작하면서 접속이 지연됐다.

예정된 10시보다 1시간이 지난 오전 11시 기준 현재도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많아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며 "잠시 후 재접속해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판매 예정이였던 브랜드는 발렌시아가,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발렌티노 등 총 4개 브랜드 제품이다.

제품들은 정상가보다 10~50% 할인해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수입 통관 절차를 거쳐 세금이 포함된 원가에 물류비, 상품화 작업비, 카드 수수료 등 각종 운영비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적 배려를 고려해 마진이 없는 수준으로 판매에 나서며 재고 물품 처리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제품을 구입할 때는 여권 등의 증빙 서류는 필요 없으며, 출국 여부도 상관없다. 구입 즉시 사용 가능하며 600달러 면세 한도나 5,000달러 구매한도 제한도 받지 않는다. 1인다 수량 제한도 없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오는 26일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중에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에서 면세품이 판매된다.

신라면세점도 주요 판매처와 협의를 거쳐 이달 중 패션 잡화와 시계 등의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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