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1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올해 첫 태평양 열대성 폭풍인 어맨다로 중미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온두라스에서 모두 18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1. 폭풍 어맨다, 70시간 동안 쏟아져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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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에선 1년 평균 강수량의 4분의 1 이상이 70시간 동안 쏟아졌다.

피해가 가장 큰 엘살바도르에선 전날 어맨다가 몰고 온 폭우와 강풍으로 하천이 범람하고 건물이 무너지면서 15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

2. 엘살바도르, 15일간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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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와중에 열대성 폭풍까지 덮친 엘살바도르는 15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많은 이들이 집을 잃었고, 전기와 수도가 끊긴 가구도 많다. 현재 전국 7천 명가량이 154개 대피소에 분산 수용됐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재산 피해를 2억달러(약 2천500억원)가량으로 추산했다.

3. 어맨다, 과테말라까지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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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과테말라에서도 폭우로 2명이 숨졌다. 숨진 이들 중엔 범람한 강물에 휩쓸려간 9살 아이도 포함됐다.

온두라스에서도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며 1명이 사망했다.

어맨다는 중미를 강타한 후 이내 소멸했지만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어맨다의 남은 세력이 멕시코만 부근에서 48시간 이내에 또 다른 폭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80%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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