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니츠 구단주인 마이클 조던은 1일(한국시간)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벌어진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에 대해 "매우 슬프고 진심으로 고통스러우며 분노를 느낀다"며 "많은 사람의 고통과 분노, 좌절에도 공감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 미네소타주에서는 백인 경찰이 흑인인 조지 플로이드를 필요 이상으로 제압하다 결국 숨지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미국 전역에서는 플로이드 사건에 반발하는 시위가 경찰서를 불태우는 등 유혈 폭력 사태로까지 번진 상황이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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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조던은 "나는 뿌리 깊은 인종 차별, 유색 인종에 대한 폭력에 저항하는 이들과 함께한다"며 "우리는 충분히 (이런 일들을) 겪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조던은 "우리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불의에 저항하는 우리의 뜻을 표현해야 한다"며 "우리의 하나 된 목소리는 우리의 지도자에게 법률을 개정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하고, 그게 실현되지 않으면 투표로 제도적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플로이드의 유족들과 이런 인종 차별과 불의를 겪은 수많은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우리가 모두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하며 하나로 뭉쳐 모든 사람에게 정의가 실현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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