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3만명에 육박했다.

1. 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 51만명 넘어

[브라질 글로부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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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6천409명 많은 51만4천849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지난 28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했으나 이날은 다소 줄었다.

2. 브라질 사망자, 세계 4위 등극

[브라질 글로부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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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는 전날보다 480명 많은 2만9천314명이다. 하루 사망자 증가 폭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연속 1천명을 넘었으나 전날에 이어 이날은 1천명을 밑돌았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브라질의 누적 사망자 수는 지난 29일과 30일 스페인과 프랑스를 차례로 제치며 미국·영국·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아졌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54%에 해당하는 27만8천980명은 치료 중이고 20만6천555명은 완치됐다. 사망자 4천208명은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3. 브라질 대통령 탄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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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한편 브라질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이 시급한 가운데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탄핵과 자진 사임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의 조사에서 의회의 대통령 탄핵 추진에 대해 반대 50%·찬성 46%로 나왔다. 4%는 무응답이었다.

대통령 탄핵 절차를 시작할 것인지 여부는 하원의장의 결정에 달렸으며 지금까지 하원의장에게 접수된 탄핵 요구서는 40건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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