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2020년 5월 27일 수요일의 국내정세

▶미래통합당
통합당 본격 김종인 비대위 돌입... 김종인, “진보, 보수라는 말 쓰지말라”
27일 미래통합당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열고 총선 42일만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김종인 비대위는 내년 4월 7일 재보선까지 통합당을 이끌면서 당을 정상화하는 중책을 이어간다. 이날 상임전국위에 앞서 열린 전국조직위원장회의 비공개 특강에서 김 위원장은 “진보, 보수라는 말 쓰지 말라. 중도라고도 하지 말라”며 “정당은 국민이 가장 민감해하는 ‘불평등’, ‘비민주’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집단이라는 것만 보여주면 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어느 쪽이 변화한 세상에 더 잘 적응하느냐의 문제가 남았고 그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다음 달 1일 오전 8시 현충원 참배로 당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민주당 전대 출마 결심... 며칠 안에 정식 기자회견 할 듯
27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8월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굳히고, 현재는 출마 선언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밝혀졌다. 이 위원장 측 관계자는 “이 위원장이 전대 출마 결심을 굳혔다”면서 “다만 출마 선언은 내주 초 정도가 돼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도 이날 출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며칠 안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 측 관계자는 “코로나19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이 위원장이 전대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당 안팎에 많다”며 “책임을 피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왜 출마를 하는지 설명을 해야 할 텐데 백브리핑 형태보다는 정식 기자회견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미래한국당
백승주, 이방수 부사장 독대... “LG전자 이전은 치명타”
27일 미래한국당 백승주 의원이 전날인 26일 LG 이방수 부사장을 만나 “LG전자 구미 공장 해외 이전에 대한 구미 시민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구미 경제 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LG전자 구미공장 해외 이전 결정은 구미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며, “지금 구미 시민의 불안과 우려가 매우 심각하며 이전을 재고해 줄 것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백 의원은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해외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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