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김아련 기자] 2020년 05월 27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지난 2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시작으로 오늘은 초·중·고교생과 유치원생의 등교수업과 등원이 시작됐습니다. 한편 각 급 학교와 유치원에서는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재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등교 개학과 주의할 점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아련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아련입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Q. 먼저 많은 우려 속에 오늘, 2차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교육부의 순차 등교 방침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2차 등교가 시작된 27일 등교수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6월 8일까지 순차 등교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등교수업을 하지 못한다면 올 한 해 등교수업을 아예 하지 못하거나, 원격수업만 진행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입니다.

이에 지난 2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시작으로 4차례에 걸쳐 유치원과 초/중/고교생의 등교 개학이 진행되는데요. 오늘인 27일에는 고2·중3·초1∼2학년, 유치원생이 등교를 시작했고, 고1·중2·초3∼4학년은 6월 3일, 중1, 초5∼6학년은 6월 8일에 각각 등교하게 됩니다.

Q.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등교를 시작하게 되는군요. 등교를 시작하면 학생들은 매일 학교에 나가 수업을 받게 되는 겁니까?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8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고3 학생들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고1∼2학년은 학년별 또는 학급별 격주 등교를 권장했습니다. 아무래도 고3 학생들은 대학 입시나 취업을 앞두고 있어 학교에서 지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중학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고, 수행평가 등을 위해 최소 주 1회 이상은 등교수업을 하며 학년과 학급별 순환 등교 등을 학교에서 결정하게 됩니다. 초등학교도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고, 학년·학급별 주 1회 이상 등교하며 학급을 나누는 분반 운영 등을 할 수 있습니다.

Q. 등교 시작과 함께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현재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됐습니까?
네. 교육부는 고3 등교 전날인 19일부터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 근무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만약 학교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자나 확진자가 생기면 매뉴얼에 따라 학교, 교육청, 교육부가 즉각 대응하고 전국 소방서에서 코로나19 전담 구급대가 출동하게 됩니다.

Q. 정부의 대책과 함께 스스로의 예방 수칙 준수도 참 중요하죠. 각자가 지켜야할 수칙들을 설명해주시죠.
교육부는 학교, 학부모, 학생들에게 코로나19 예방 7가지 수칙을 마련했는데요. 등교 전 건강 자가 진단 제출, 몸이 아플 때 등교 금지, 등교하면 책상 닦기, 학교 안에서 생활할 때는 식사 시간 외에 마스크 착용, 30초 손 씻기 등 7가지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Q. 네. 이와 관련해 오늘 정부에서 ‘학생 마스크 착용지침’을 발표했다고요.
네. 학생들은 학교 일과 중에는 교실·복도 등 실내 공간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운동장이나 야외수업 등 실외에서 2m(최소 1m) 이상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경우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 지침에서는 마스크 착용 전·후와 착용시에 지켜야 할 사항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4차례에 걸쳐 유치원과 초·중·고등학생의 등교가 진행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려가 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신속 정확한 대책과 함께 학교, 학생, 가정에서의 예방수칙 준수 의식이 꼭 필요해 보입니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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