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본격적인 등교가 시작되면서 정부가 교내 마스크 사용 세부지침을 내놓았다.

27일(오늘) 고등학교 2학년 이하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시작됐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수칙에 따르면 우선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 교실, 복도 등 실내 공간에 머무를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기본이다.

(시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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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야외수업 등 실외에서 2m(최소 1m) 이상 거리 두기가 가능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 머리가 아프거나 숨이 차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와 거리 두기 및 충분한 화기가 가능하면서 소규모 수업이나 특별활동 시에도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학생들에게 학교에 올 때 마스크를 여유 있게 가지고 온 뒤, 혹시 마스크가 더러워지거나 망가지면 즉시 새로운 마스크로 갈아쓰라고 권고했다.

더워진 날씨에 숨쉬기가 불편한 KF94 마스크 대신 보건용·수술용 마스크는 물론, 면 마스크도 착용 가능하다. 보건용 마스크보다는 상대적으로 두께가 얇고 일상에서 쓰기 편한 '비말 차단용' 마스크도 추후 의약외품으로 신설되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의외약품으로 허가 받은 덴탈 마스크(수술용 마스크)는 주로 수술실에서 의료진에게 혈액이 튀는 걸 막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쓰지만 치과에서 많이 사용돼 덴탈 마스크라고 불린다. 이 마스크는 형태가 납작해 평면형 마스크라고도 한다. 흔히 황사나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쓰이기도 했고 3단이나 4단 접이로 얼굴에 입체적으로 밀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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