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김아련입니다. 올해 급격하게 확산한 코로나19는 면역력이 떨어진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더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만성 콩팥병이 있는 환자라면 다른 질환이 동반된 상태일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 건강프라임 에서는 면역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콩팥에 생기는 질환인 만성 콩팥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콩팥이라 불리는 신장은 작은 장기이지만 체내의 평형상태를 유지하고 혈압조절과 조혈작용을 하는 등 뼈 대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신장이 손상이 됐거나 기능이 감소한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됐을 때 만성 콩팥병이 되는 겁니다. 이 질환은 주로 다른 기저 질환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그 중 절반 이상이 당뇨나 고혈압으로 인해 발병하며, 이 외에도 유전성 질환인 다낭성 신질환이나 요로 폐쇄, 요로 결석 등이 영향을 미칩니다.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거의 없고 주로 몸이 많이 붓거나 단백뇨나 심한 거품뇨, 혹은 혈뇨로 인한 갈색뇨를 보입니다.

만성 콩팥병은 신장의 손상 정도와 기능의 감소 정도에 따라 5단계로 나뉘는데요. 대부분 3단계 이상부터 만성 콩팥병증이라고 진단하는데, 3단계는 신장 기능의 지표인 사구체여과율이 60%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를 말하고, 다음 4단계부터는 사구체여과율이 30% 미만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신장 관련된 증상들이 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5단계는 말기 신부전증으로 사구체여과율이 15%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만성 콩팥병의 합병증은 무엇인지 전문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의사 INT▶
민지원 교수 / 부천성모병원 신장내과
Q. 만성 콩팥병의 합병증은 무엇인가요?
A. 신장 기능이 나빠지면서 몸의 여러 가지 전해질이나 수분이라든지 아니면 요독이 몸에 쌓이게 되는데 주로 그런 문제들로 해서 나타나는 증상들이 주로 많이 보이고요. 심한 경우에는 심부정맥이나 있는 심부전증 아니면 정말 심한 경우에 심장 마비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서 칼륨 경우에는 아주 철저하게 조절돼야 되는 것들 중의 하나 있고요. 또 요독이 몸에 많이 쌓이고 특히 장기간 쌓이게 되면 아까 말씀 드렸던 심장 쪽에 영향을 주거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심부전증이 잘 발생할 수가 있고 심한 경우에는 요독에 의한 내병증도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MC MENT▶
만성 콩팥병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뒤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나 소변 검사를 꾸준히 받으면서 신장 기능 수치나 단백뇨, 혈뇨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만약 당뇨나 고혈압이 있다면 신장 기능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씩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이제 만성 콩팥병에 관련된 몇 가지 궁금증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만성 콩팥병이 잘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나요? 기저 질환에 따라서 환자마다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주로 당뇨나 고혈압이 오래 지속된 상태이거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병 확률도 높아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7명중 1명이 발병한다고 할 만큼 흔한 질환이며, 말기 환자는 10년 사이 2배나 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둘째, 만성 콩팥병에 걸렸을 때 주의해야 할 생활 습관이 있나요? 그렇습니다. 술을 많이 먹는 경우는 당뇨나 혈압 조절이 잘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금주를 해야 하며, 저염식이나 적절한 운동 등을 하며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나트륨과 수분을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분 섭취량을 조절하고 칼륨이 많이 들어간 음식도 자제해야 합니다.

셋째, 만성 콩팥병의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먼저 원인 질환을 찾고 이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 기능을 악화시키는 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이 있는 경우, 관리와 치료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또 신장에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약제는 최대한 중단하고, 말기 신부전인 경우는 식이 요법이나 약물 요법만으로는 치료가 힘들어 투석이나 이식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의사 INT▶
민지원 교수 / 부천성모병원 신장내과
Q. 만성 콩팥병은 완치가 가능한 질환인가요?
A. 급성 신부전증의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문제만 되돌리면 기능이 돌아오지만 만성 신부 전증의 경우에는 이미 신장이 굳어 거리거나 이미 변화가 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기능에 호전이 다시 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완치가 되지는 않지만 일단 거기서 더 나빠지지 않게,기능이 더 악화되지 않게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MC MENT▶
신장은 특히 먹는 약제에 대해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장기입니다. 따라서 항상 약제를 복용할 때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국가 건강 검진을 통해 2년에 한 번씩 혈액검사나 소변검사를 받을 수 있어, 미리 이상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건강프라임 김아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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