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20년 5월 24일 일요일의 국제 이슈

▶영국
윌리엄 왕세손 “아기 태어난 후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

24일(현지시간) 윌리엄 왕세손은 축구선수 출신 마빈 소델과 함께 출연한 BBC 다큐멘터리 '축구, 윌리엄 왕세손, 그리고 정신 건강'을 통해 아버지가 되는 순간 어머니 다이애나비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아기가 태어났을 때 도와줄 어머니가 곁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어찌할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전 볼턴 원더러스 스트라이커이자 잉글랜드 21세 이하 국가대표였던 소델은 2017년 부모가 된 이후 느꼈던 압박감과 이로 인한 우울증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윌리엄 왕세손에게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면서 "나는 아버지가 없이 자랐다. 그래서 그 당시 내가 느꼈던 감정을 다루는데 매우 힘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윌리엄 왕세손은 "아이를 갖는 것은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변화의 순간이다"라면서 "만약 대단히 충격적인(traumatic) 일을 겪었다면, 그때의 감정이 갑자기 되살아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신은 아버지가 곁에 없었다고 했는데, 나는 내가 어렸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를 떠올렸다"고 전했다.윌리엄 왕세손의 어머니 다이애나비는 그가 15세였던 1997년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일본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20~30명대 유지...도쿄 등 5곳 긴급사태 해제될 듯

24일 일본에서 3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도쿄도(東京都)에서 14명, 홋카이도(北海道)에서 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1만7천317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13명 늘어 851명이 됐다. 일본 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7일 이후 여드레째 20~3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5일 코로나19 자문위원회와 대책본부 회의를 차례로 열고 도쿄도와 가나가와(神奈川)현, 사이타마(埼玉)현, 지바(千葉)현 등 수도권과 홋카이도의 긴급사태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담당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긴급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5곳의 해제에 대해 25일 오전 9시 30분께 열리는 자문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러시아
러시아 코로나19 확산세 정점 지난 듯...신규 확진자 8천명대로 떨어져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8천명대로 떨어지면서 지난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24일(현지시간) 34만명을 넘어섰다.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최근 들어 감염자 급증세를 보이는 브라질에 이어 세계 3위 규모가 됐다. 하루 동안의 확진자 증가율은 2.6%로 전날(2.9%)에 이어 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4개 지역에서 8천59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누적 확진자는 34만4천48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정부 대책본부는 지금까지 확진자 중 11만3천299명이 완치됐다면서 지난 하루 동안에만 5천363명이 퇴원했다고 전했다. 전체 감염자의 32% 이상이 완치된 것이다. 이달 들어 한동안 지속해서 하루 1만명대 이상을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6일 9천200명으로 1만명대 이하로 떨어진 뒤 20일부터 사흘 연속 8천명대를 유지하다가 전날(9천434명) 9천명대로 올라갔으나 이날 다시 하락했다. 이날 추가 확진자 수는 지난 1일(7천933명)에 이어 이달 들어 가장 작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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