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배달 증가에 따른 이륜차 사고 증가 [모터그램]
4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배달 증가에 따른 이륜차 사고 증가 [모터그램]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0.05.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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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운전자의 노력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늘고 있는 이륜차 관련 교통사고는 증가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올해 4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19.1~4월, 1,037명)에 비해 8.4% 감소한 950명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감소...그러나 이륜차 사망사고 증가

5월11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 KBS 앞 삼거리에서 수영교차로 방면으로 직진하던 시내버스와 대남교차로 방면으로 좌회전하던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월11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 KBS 앞 삼거리에서 수영교차로 방면으로 직진하던 시내버스와
대남교차로 방면으로 좌회전하던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년 동기에 비해 보행자(△13.6%), 고령자(△18.1%), 화물차(△19.0%) 사망사고는 크게 감소한 반면, 음주운전(△1.0%)은 소폭 감소하였고, 이륜차(13.0%)와 고속도로(5.4%) 교통 사망사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식 주문 등 배달 서비스가 증가하여, 오토바이 등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148명 발생하여 전년 동기(131명) 대비 13.0% 증가하였으며, 같은 기간,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도 5.9%(5,715→6,055건) 증가하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식 주문 등 배달 서비스가 증가하여, 오토바이 등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148명 발생하여 전년 동기(131명) 대비 13.0% 증가하였으며, 같은 기간,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도 5.9%(5,715→6,055건) 증가하였다.

보행자 법규 준수 및 음주운전 예방 노력 필요

항목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보행 중 사망자는 357명으로 전년 동기(413명) 대비 13.6% 감소하였고,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7.6%를 차지하였다. 세부적으로는 보행 중일 때가 50.8%(198명)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자동차 승차 중(23.3%), 이륜차 승차 중(19.2%) 등 순으로 발생하였다. 그리고 보행 중 사망자 중 횡단보도 외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무단횡단)도 31%(111건)를 차지해 보행자의 법규 준수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98명으로 전년 동기(99명) 대비 1.0% 소폭 감소하여, 음주 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과 예방 노력이 더욱 필요 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고령자 및 어린이 사망자 감소...연 초반에 집중 발생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390명으로 전년 동기(476명) 대비 18.1% 감소하였다. 13세 미만 어린이 사망자는 6명으로 전년 동기(8명) 대비 25% 감소하였다. 월 별 분석 시 연 초반(1월, 2월)에 집중 발생하였고, 3월과 4월에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노선버스-렌터카 사고 사망자 증가
버스·택시 등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사망자는 180명으로 전년 동기(193명) 대비 6.7% 감소하였다. 사업용 차량 차종별로 살펴보면, 전세버스(△28.6%, 7→5명), 택시(△27.5%, 51→37명), 화물차(△23.6%, 55→42명) 순으로 감소하였으며, 노선버스(4.5%, 22→23명), 렌터카(48%, 25→37명)는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일반국도 및 광주-울산-경남 등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 
도로 종류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특광역시도·지방도·시군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33명으로 전년 동기(814명) 대비 11.7% 감소하였으며,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각각 5.4% (56→59명, 3명↑), 3.0%(167→172명, 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1~4월 간 전년 동기 대비 강원(△58.3%), 인천(△50.0%), 제주(△31.0%), 대구(△27.8%), 경북(△23.5%) 등이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광주(100.0%), 울산(16.7%), 경남(11.1%), 충남·대전(9.5%), 부산(8.6%) 등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증가 하고 있어, 지자체 및 지방 경찰관서 등 차원의 교통안전 강화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해 4월말까지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 2년간 20% 감소 해온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올해에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간 큰 폭으로 감소해왔던 음주운전 감소율이 낮고, 이륜차·고속도로 사망사고가 증가하는 등 발생 특성이 예년과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수립한 '2020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대책'의 철저한 시행과 더불어, 비접촉식 감지기를 활용한 점프형 이동식 음주단속 등을 지속 강화하여 음주운전을 근절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륜차에 대해 국민 공익제보 활성화, 불법 운행 단속 강화, 안전장비 보급 및 캠페인·교육 실시 등으로 적극 관리하고, 고속도로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화물차 등 고위험군을 집중 관리하고, 시기별 테마단속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향후 초등학교, 유치원 개학이 예정됨에 따라, 지자체 및 교통안전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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