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국제 노동자단체가 맥도날드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제소했다.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에서 ‘조직적 성희롱’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1. OECD 사무실에 고발장 제출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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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에 따르면 국제식품노동조합연맹(IUF)은 현지 시각으로 18일 "젠더에 기반한 희롱과 폭력은 맥도날드 조직문화의 한 부분"이라고 주장하며 네덜란드에 있는 OECD 사무실에 고발장을 냈다. 연맹은 17억달러(약 2조842억원) 규모 맥도날드의 지분을 공동보유한 네덜란드 공적연금 운용공사(APG)와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함께 제소했다.

2. 조직적 성희롱 고발 첫 사례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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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UF는 다국적 기업에서 발생한 조직적 성희롱을 OECD에 고발한 첫 사례라면서 맥도날드가 본사가 있는 미국에서는 전체 매장의 90% 이상인 프렌차이즈 매장의 노동조건이나 직장 내 괴롭힘 등에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기에 맥도날드의 유럽 거점이자 APG 본사가 있는 네덜란드에서 고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 성희롱과 젠더 폭력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연맹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호주,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등 각국 맥도날드에서 노동자가 원치 않은 신체접촉 등 성희롱과 젠더 폭력이 있었다. 그리고 프랑스에서는 한 점장이 여성 노동자 탈의실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사례도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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