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컷뉴스] 80년대생들 공감 추억여행! 내가 느낄 때는 10년 전인데 아니라고?
[세컷뉴스] 80년대생들 공감 추억여행! 내가 느낄 때는 10년 전인데 아니라고?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0.05.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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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라떼는 말이야... 이제 01년생들도 대학생이 되었다는 소식에 80년대생들은 새삼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느낀다. 내가 대학생 때 태어났던 아이가 시간이 지나 대학생이 되었다는 현실이 믿기지 않을 수도 있을 터.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이라고 해도 2010년이다. 세월의 흐름을 느끼며 80년대생들을 위한 추억 대 공감의 시간을 한번 가져보자.

첫 번째,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지만 20년이 다 되어가는 ‘2002 월드컵’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한 2002 월드컵은 80년대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16강 진출을 염원하던 대한민국은 축구 강국들을 잇따라 제압하며 역사에 기록될만한 4강 신화라는 기적을 일궈냈다. 활약했던 선수들도 월드컵 이후 빅리그로 진출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리고 당시 응원을 위해 입었던 ‘Be the Reds’의 빨간 티셔츠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입고 있었고 실제로 짝퉁인 빨간 티셔츠도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SNS가 활발한 시기도 아니었지만 “오~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을 외치며 국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거리로 나와 거리 응원전도 활발하게 펼쳤다. 붉은 물결로 수놓았던 열정적인 응원 문화를 외신에서 주목하기도 했다. 미치도록 열광했지만 거리에서도 질서와 매너가 있었고 2002년 월드컵의 뜨거운 함성은 80년대생들에게 문화적 충격을 안겨주었다.

두 번째, 가요계 신선한 바람 일으킨 국내 최초의 사이버 가수 ‘아담’

[사진/예능프로그램 '슈가맨2' 방송화면 캡처]
[사진/예능프로그램 '슈가맨2' 방송화면 캡처]

젊은 친구들에게는 생소하겠지만 1998년, 1집 타이틀곡 <세상엔 없는 사랑>으로 국내 1호 사이버 가수 ‘아담’이 데뷔했다. 사랑하는 인간 여성의 곁에 있기 위해 사이버 세계인 에덴(EDEN)을 떠나 현실 세계로 온 설정이며 외형은 배우 원빈을 본떠 만들어졌다. 당시 파격적인 CG 기술로 구현된 잘생긴 외모에 애절한 목소리까지 더해져 큰 인기를 끌었다. 

1집 앨범은 20만장이 팔렸고 아담은 음료 CF를 찍기도 했으며 성공에 힘입어 그해 열린 프랑스 월드컵 응원가까지 발매했다. 당시 국내에서는 요요 붐이 일어났었고 아담 사이버 요요라는 상품도 출시된 바 있다. 데뷔곡이자 대표곡인 <세상엔 없는 사랑>은 그렇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애절한 곡조로 노래방에서 많이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아담은 2집의 흥행 실패와 값비싼 그래픽 비용 탓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지금은 아담이 데뷔한 지도 20년을 훌쩍 넘어버렸다.

세 번째, 12간지를 쉽게 외울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 ‘만화 영화’

[사진/만화 '꾸러기 수비대' 방송화면 캡처]
[사진/만화 '꾸러기 수비대' 방송화면 캡처]

지금이야 TV다시보기 서비스가 잘 되어있지만 예전에는 그런 기능들이 없었다. 재밌는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서 편성표를 봐야 했고 특히 일요일 아침 8시에 <디즈니 만화동산>을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난 80년대생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추억의 만화 영화 <꾸러기 수비대>, <피구왕 통키>, <축구왕 슛돌이>, <지구용사 선가드>, <시간탐험대>, <세일러문>, <천사소녀 네티> 등은 80년대 생들의 어릴 적 여가를 함께 해주었다.

수많은 만화 영화 중 12간지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추억의 만화 <꾸러기 수비대>가 있다. 만화 노래 가사 전반부인 ‘똘기 떵이 호치 새초미 자축인묘, 드라고 요롱이 마초 미미 진사오미, 몽치 키키 강다리 찡찡이 신유술해’ 부분은 12간지를 외우기 어렵던 어린 친구들에게 노래로써 쉽게 외울 수 있게 도와주었다.

내 기억에는 선명하지만 어느덧 10년의 세월은 거뜬히 넘겨버린 추억들. 새삼 시간의 빠름이 몸소 느껴지기도 한다.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아름다웠던 옛 추억에 잠시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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