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시청률 31%를 돌파하며 비지상파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종영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한 ‘부부의 세계’ 최종 16회는 유료가구 기준 전국 28.4%, 수도권 31.7%를 각각 기록했다. 이 시청률은 지상파를 제외한 채널들의 드라마 시청률 최고 기록이라고 JTBC 측은 밝혔다.

[JT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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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회에서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폭풍을 지나 자신들을 옭아맨 지독한 관계를 끊어냈다. 한순간에 무너진 사랑, 삶을 집어삼킨 상실의 고통과 배신감에 지옥을 맛봤던 지선우는 자신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달려왔다. 자신이 파괴될지라도 멈추지 못했던 지선우, 그 뜨거웠던 폭풍의 잔해를 직시하는 그의 엔딩 내레이션은 마지막까지 사랑과 관계의 본질을 짚어내며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시청자들은 마지막회가 끝나자 가장 ‘부부의 세계’다운 결말이라며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부부 간 갈등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는 사건 중심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부부의 세계'는 각 상황에 부닥친 인물들의 심리를 면밀하게 그려냈다"며 "부부, 아이의 문제를 다각도로 보여줬다"고 전했다.

사랑의 민낯과 쉽게 끊어낼 수 없는 관계의 이면을 마지막까지 치밀하게 짚어낸 ‘부부의 세계’의 마지막화는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피날레를 보여줬다.

한편, 오는 22일(금), 23일(토) 밤 10시 50분에는 배우들의 인터뷰와 명장면 등이 담긴 JTBC 금토스페셜 ‘부부의 세계’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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