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2020년 5월 15일 금요일의 국내정세

▶열린민주당
5석 미만은 참석말라? 열린민주당, “어의없는 홀대”
15일 국가보훈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5석 미만의 원내정당 대표는 초청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열린민주당이 "어이없는 홀대"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코로나19에 따른 정부 정책에 반대하자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국가 주요 기념식에 원내 의석이 있는 정당을 의석수에 따라 차별하는 행정부의 오만한 태도에 놀랐을 따름"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열린민주당은 보훈처의 자의적이고 초법적인 원내정당 국가 행사 배제를 규탄한다"며 "21대 국회가 열리면 반드시 전후사정을 따져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첫 총선평가단 가동... 전례없는 압승 복기
15일 더불어민주당이 민주당 제21대 총선평가단을 구성해 4·15 총선을 복기했다. 이는 처음으로 민주당이 총선 평가를 위해 당 차원의 위원회를 구성한 것이다. 민주당은 다음 달 중순까지 총선 평가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총선 백서에 담을 예정이며 공개토론회 일정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은 "내부적으로 간략히 평가할 때는 있었지만 별도의 총선평가단을 만들어서 하는 것은 그간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평가단은 이해찬 대표의 지시였다고 민주당은 전했다. 한편 이해찬 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에서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으로 파견됐던 이종걸·윤일규·심기준·제윤경·정은혜 의원 등을 만나 격려 오찬을 했다.

▶미래한국당
한국당 전당대회 26일로 연기... 통합당에게 “합당 속도 같이 내야”
15일 미래한국당은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대표 임기 연장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19일에서 26일로 연기했다. 미래한국당은 오는 29일로 끝나는 당 대표의 임기를 미래통합당과의 합당이 완료되지 않는 상황을 가정해 연장하려 했지만, 전날부터 통합당과의 통합 논의가 시작돼 29일 이전 합당 가능성이 커진 만큼 26일까지 논의 상황을 지켜보며 임기 연장 필요 여부를 판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원유철 대표는 "통합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이 무산된 것처럼 정치는 알 수 없는 것 아니냐. 그런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합당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한국당이 독자 노선을 걸으려고 합당 논의를 지연한다는 의견에 조수진 대변인은 "형제정당인 통합당이 원내대표 선출밖에 안했기 때문"이라며 "속도를 같이 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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