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조재휘 기자] 2020년 5월 12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 첫날이었던 어제 하루 동안 전국 180만7천715가구가 총 1조2천188억3천800만원을 신청했습니다. 많은 국민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어디에서 사용할 수 있을지 궁금해 할 텐데요.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전 국민이 받는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조재휘 기자와 함께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조재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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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먼저 지원금은 어디서 사용이 가능한 겁니까? 
A. 네, 유통·식품업계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은 기본적으로 대기업 유통업체나 온라인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프랜차이즈는 가맹점에서만 결제가 가능합니다. 대기업 매장이라도 사용 가능한 곳이 일부 있는 만큼 매장 안내문을 살피고 애매한 곳은 결제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대기업에서는 사용이 불가하고, 일부 업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A. 네, 재난지원금의 원래 취지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통시장과 동네슈퍼, 음식점, 서점, 병원, 학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기업형 슈퍼마켓이나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Q.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되죠?
A.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체는 원칙적으로 가맹점이면 전국 어디서든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직영점이라면 본사 소재지가 어딘지에 따라 사용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잘 확인해야 합니다. 편의점은 직영점이 전체 매장의 1% 수준에 그치기에 사실상 대부분의 편의점에서는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Q. 외출을 삼가는 국민들이 많아지며 배달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는데, 앱에서는 이용이 가능한가요?
A. 온라인에서는 원칙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배달 앱으로 주문한 뒤 현장에서 음식을 받으면서 결제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배달 앱에서 직접 결제하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Q. 재난지원금을 실수로 기부했다며 취소하겠다는 문의가 많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A. 정부가 카드사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청 절차에 기부 메뉴를 포함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내린 데 따른 혼선으로 보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클릭 상자를 눌러 전액 기부가 됐다며 하소연을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요. 정부는 한번 기부하면 취소할 수 없게 했지만 업계에서는 실무적으로는 당일 취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Q. 무심코 동의 버튼을 계속 누르지 말고 잘 확인해야겠군요. 이밖에 또 알아야 할 내용이 있습니까?
A.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방문 신청도 가능하며 상품권 혹은 선불카드로 받으려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됩니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로 남은 돈은 환불되지 않고 국고와 자치단체로 환수됩니다.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 목적과 달리 개인 간 거래 등으로 현금화하거나 가맹점이 결제 거부나 추가 요금 요구를 하는 행위 등을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의 취지가 무색해지지 않도록 작은 이익에 현혹되어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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