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면서 훈련이라는 것을 한다. 앉아. 기다려. 이리와. 등 많은 훈련을 하면서 우리는 강아지와 유대관계도 쌓고 또 즐거운 기억들을 만들어 나가기도 한다. 하지만 이 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들이 있는데요. 견주에게 가장 필요한 것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에 대해 살펴본다. 

강아지를 훈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다림이다. 강아지의 교육성과는 사실 직관으로 볼수가 없어요. 오르락 내리락 곡선을 그리며 성과가 나타난다. 잘 배우는 것 같다가도 어느순간 보면 전혀 따라하지 못하기도 한다. 

견주는 이 정체기에서 대부분 교육을 포기한다. 하지만 습득하기를 기다려주며 지속적으로 교육을 해주게 되면 어느 순간 훈련에 대해 습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생각하면 쉽다. 처음에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눈에 보이게 살이 빠지는 것 같지만, 어느 순간 정체기가 찾아온다. 이때 꾸준히 열심히 하며 또 어느 순간 눈에 띄게 빠진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정체기부터 멈추면 오히려 살이 다시 찌개 된다. 

강아지 역시 교육을 시작하면 약 4주 정도의 기간에 정체기를 맞이하게 된다. 때문에 조바심 내지말고 정체기임을 인정하고 지속적으로 알려주면 된다. 

그럼 이제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알아보아야 한다. 첫 번째 지나치게 감정적인 태도다. 동물학자들에 따르면 강아지는 차분하고 조용하며 자비로운 리더를 좋아한다고 한다. 감정을 앞세워 짜증을 내게되면 강아지가 위축되어서 복종훈련이나 배변훈련을 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일괄적이지 않은 훈련이다. 훈련방법이나 명령어가 일관적이지 않은 것. 안타깝게도 많은 견주들이 쉽게 저지르는 실수다. 강아지는 단어보다 어감과 행동의 연관성을 보고 명령을 파악한다고 한다. 때문에 견주들은 일괄적이고 정해놓은 선을 지켜서 가르치셔야 한다. 

마지막은 같은 명령을 반복하는 것이다.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로 같은 말을 누군가가 계속해서 반복한다면 그것만큼 싫은 것이 없을 것이다. 강아지 역시 마찬가지다. 한 두 번 정도 명령을 했다면 그것으로 보상을 해 준 뒤, 다른 명령을 하거나 화제를 돌리는 것이 좋다. 

마지막 지나치게 긴 시간의 훈련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강아지가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평균 5~10분 정도라고 한다. 따라서 이 이상 긴 시간동안 훈련을 하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강아지와 함께하는 훈련, 기다림의 인내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기억하며 올바른 훈련을 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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