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 심재민 /일러스트 – 최지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사람 5천500여명 중 약 2천명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정부는 기지국 정보와 카드 결제 정보 등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시기에 근처에 있었던 기지국 접속자 1만905명의 전체 명단을 서울시가 확보해 이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박 시장은 "감염병과의 싸움은 속도전"이라며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 클럽 인근에 계셨던 분들은 신변안전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조속히 자발적인 검체 검사를 받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에서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 방문자와 접촉자 등 7천272명이 현재까지 검사를 받았다고 박 시장은 밝혔다. 그는 지난 11일부터 시행한 '익명검사'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했다. 익명검사는 전화번호만 확인하고 검사하는 방식이다.

박 시장은 "검사 건수가 지난 10일 약 3천500건이었는데 11일 6천544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자발적 검사를 이끌어내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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