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인권 시위 중 교도소에 수감된 인물을 연기한 ‘다니엘 래드클리프’ [시선★피플]
흑인 인권 시위 중 교도소에 수감된 인물을 연기한 ‘다니엘 래드클리프’ [시선★피플]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20.05.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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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아련]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지난 6일 ‘프리즌 이스케이프’로 다시 극장가를 찾았다.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는 ‘해리포터’ 제작진이 연출한 작품으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다니엘이 연기한 '팀 젠킨'은 실제로 흑인 인권 운동 시위 중 억울하게 체포돼 악명 높은 프리토리아 교도소에 수감됐던 인물이다. 그는 404일이라는 오랜 시간을 견디며 탈옥을 계획했고 마침내 동료들의 도움으로 탈옥에 성공한다.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 스틸이미지]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 스틸이미지]

다니엘은 이제 과거 해리 포터를 연기하던 어린 소년이 아닌 감성이 짙은 배우의 성숙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1999년 TV 드라마 ‘데이비드 코퍼필드’에서 주인공 아역으로 처음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이후 연기에 재능을 보인 다니엘을 알아본 프로듀서 데이비드 헤이맨이 영화 ‘해리포터’의 오디션을 권했고, 1편 감독 크리스 콜롬버스에 의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서 발탁됐다. 다니엘은 원작 소설 속 주인공 해리포터와 거의 완벽하게 들어맞는 외모로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 스틸이미지]
[영화 '해리포터' 스틸이미지]

다니엘은 소설 속 해리포터와 나이대도 맞았으며 성격도 비슷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다니엘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부터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 시리즈까지 10년간 해리 포터 역을 맡으며 영화와 함께 성장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해리포터 시리즈 덕분에 다니엘은 2004년 영국에서 보유 재산이 가장 많은 10대 청소년 3위에 올랐고, 2007년에는 상속자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10대에 꼽히기도 했다.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 스틸이미지]
[영화 '해리포터' 스틸이미지]

하지만 그는 성인이 되고 나서 해리포터 시리즈가 완결된 이후 한동안 공허함과 불안함 때문에 술에 의존해 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비정상적인 성공이 가져온 죄책감”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전했다.

다니엘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된 해리 포터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작품을 활발하게 이어갔다. 2007년에는 연극 ‘에쿠우스’에서 전라 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시도를 했다. 그리고 2013년 ‘킬 유어 달링’에서는 데인 드한과 파격적인 동성애 연기에 도전했다.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 스틸이미지]
[영화 '건즈 아킴보' 스틸이미지]

다음해에는 멜로 영화 ‘왓 이프’에서 잔잔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그는 실연의 상처를 지닌 순정남 월레스를 역을 맡아 대본에 없는 애드리브 연기를 선보이며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후 그는 전 세계를 무대로 한 범죄 매직쇼를 그린 ‘나우 유 씨 미 2’에서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해리 포터로 대중에게 이름을 떨친 다니엘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역할에 도전해 진정한 배우로 거듭났다. 지난 4월 개봉했던 ‘건즈 아킴보’에서는 양손에 총을 박제한 채 추격을 하는 액션 연기를 펼쳤다. 매번 새로운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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