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2020년 5월 8일 금요일의 국내정세

▶더불어민주당
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해 힘 모을 것... ‘한국판 뉴딜’ 성공적 실현이 목표” 
8일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회는 코로나19 이후 경제 위기에 적극 대비해 사회·경제적 대전환을 위한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규제 개혁에 나서는 한편,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망 역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위원장은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추진계획을 성공시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경제활력 창출에 기여하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한국판 뉴딜의 실현방안은 물론, 그와 병행해 추진할 과제들을 논의하고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생활 속 거리 두기, 초·중·고 등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세 가지 사안에 대해 점검했다.

▶미래통합당
통합당 주호영 새 원내대표로 선출, “패배의식 씻어내고 강한 야당으로”
8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당선인 총회에서 주호영 의원과 이종배 의원이 각각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주 원내대표는 황교안 전 대표의 사퇴 이후 공석인 당 대표직의 권한을 대행하며 ‘거대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과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주도하는 한편, 임기 문제로 보류 상태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야 한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바닥까지 왔다. 1∼2년 안에 제대로 하지 못하면 재집권할 수 없고, 그야말로 역사에서 사라지는 정당이 될 것이라는 절박감을 갖고 있다”며 “통합당은 강한 야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패배 의식을 씻어내는 게 급선무”라며 “최선을 다해 당을 재건하고 수권정당이 되도록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민주 “국민발안제도 본회의 참여”촉구... 통합당 “합의되지 않은 회의 거부”
8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국민발안제도 개헌안 처리를 시도할 예정 이지만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채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안건 제출 60일 이내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며 미래통합당의 참여를 거듭 촉구했지만, 통합당은 합의되지 않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문희상 국회의장은 여야가 의사일정에 끝내 합의하지 못하면 직권으로 본회의를 열 방침으로, 이 경우 개헌안은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 폐기될 전망이다. 한편 김태년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는 "148명의 의원이 발의했고, 야당 의원도 포함돼 있다"며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 개헌 발안제를 담은 원포인트 개헌안은 여야 의원 148명의 참여로 지난 3월 6일 발의돼 본회의에 부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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