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함께 밀접한 관계를 이루며 살아 온 인류. 인간과 동물이 아름답고 건강하게 공존하기 위해 알아야할 동물 관련 정책을 보기 쉽게 모았습니다. <2020년 5월 둘째 주 동물 정책 브리핑>

● 해양수산부
- 해양보호생물 ‘달랑게’ 유전정보 분석 가능해져
해양보호생물인 ‘달랑게’의 유전정보 분석기술을 개발하여 달랑게 인공증식과 서식지 복원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 달랑게는 집게발을 움직이는 모습이 ‘달랑달랑’ 흔드는 것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으로, 평소에는 모래와 비슷한 보호색을 띠지만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검붉은 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달랑게는 갯벌에 서식하는 다른 게들과는 달리 눈자루가 짧고 눈알이 매우 큰 것이 특징이며, 집게다리로 모래를 떠서 먹이를 골라 먹고 깨끗한 모래는 둥글게 뭉쳐 다시 뱉어 내기 때문에 달랑게가 사는 갯벌에서는 둥근 모래 덩어리들을 흔히 볼 수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 접경지역 양돈농가 축산차량 출입통제 시행
5월 1일부터 모든 축산차량의 농장 출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농장 외부에서 사료 공급·분뇨 반출·가축 출하 등이 불가능한 경우에 한해 돈사가 있는 사육시설 구역에 차량이 들어갈 수 없도록 내부 울타리 설치 후 사료·분뇨·가축운반차량만 출입할 수 있다. 내부 울타리 설치도 어려운 농장의 경우 출입차량을 사전에 지자체에 신고하고 출입해야 한다. 아울러 6월 1일부터는 축산차량 출입통제가 미흡한 농가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을 일부 제한한다.

● 환경부
- 영국서 들여온 멸종위기 Ⅰ급 검독수리 아종, 번식 성공
2013년 영국에서 도입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검독수리의 아종 한 쌍이 최근 번식에 성공했다. 국립생태원 검독수리 아종 한 쌍은 지난해 말부터 번식행동을 시작하여 올해 2월 25일 총 2개의 알을 낳았다. 연구진은 주변의 소음 등 유해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포란을 유도했다. 이중 1개의 알이 올해 4월 8일 부화에 성공했고, 부화한 새끼는 생후 약 1개월이 지나 세 배 크기로 성장했다.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각 부처의 홈페이지 또는 문의처에 유선 연락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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