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세계 투자은행(IB) 등 해외 금융기관들이 내년도 한국 경제가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불과 두 달 여 만에 0.3%p 낮아진 것으로, 3% 후반대인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지난 5월부터 10월 해외 기관들은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3.8%라고 했으나 지난달 들어 점차 낮아졌다. 한국의 내수 경기가 여전히 부진하고 중국·유럽의 경기 둔화와 함께 엔저 심화로 수출이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 해외 금융기관들이 내년 한국 경제가 3.5%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출처/HSBC·IHS이코노믹스 페이스북)

세계 투자은행(IB)은 일본 자민당의 총선 압승으로 아베노믹스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으면서 엔저를 한국 경제의 하방 위험 요소로 지적했다.

기관별로는 HSBC와 미국 시장조사기관 IHS이코노믹스의 전망치가 3.1%로 가장 낮았고 BNP파리바는 3.3%로 예상했다.

한편 국내 기관들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3.7%로 해외 기관보다는 긍정적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KDB대우증권이 3.5%로 가장 낮고 현대경제연구원 3.6%, 한국금융연구원 3.7%, LG경제연구원 3.9% 등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