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66번째 확진자가 서울 이태원 클럽, 주점을 방문해 논란이 이르자  확진자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7일 온라인커뮤니티에 용인 66번 확진자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에 따르면 그는 "아직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연휴 기간 동안 여행 및 클럽 방문은 변명할 여지 없이 저의 잘못"이라고 전했다.

(사진=용산구청 확진자 동선)
(사진=용산구청 확진자 동선)

이어서 "하지만 추가적인 루머와 억측들이 돌고 있는 것 같아 말씀 드린다"며 "여행 및 클럽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이동 및 방문했으며 2일 저녁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클럽은 지인의 소개로 호기심에 방문했다"며 "사진으로 보내주신 킹클럽도 포함됐다. 클럽의 경우 호기심에 방문했기 때문에 오랜시간 머물지는 않았으며 성소수자를 위한 클럽, 외국인을 위한 클럽, 일반 바 형태의 클럽들이 포함돼 있다"고 얘기하며 "저와 관련해 루머를 퍼트리거나 억측들은 자제 부탁 드린다"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역학 조사에 철저하게 임함으로써 최대한 감영경로 파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소프트웨어 업체에 다니는 이 남성(66번 확진자)은 재택근무 중이던 지난 2일부터 발열(39도)과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5월 5일 타지역 보건소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후 5월 6일 양성판정을 받은 후 7일 경기도 안양시에서 용인시 66번째 확진자의 친구인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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