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8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0만1천505명으로 전날보다 2천9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1. 이탈리아 누적 확진자 수, 20만 명 넘어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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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래 약 67일 만이다.

사망자 수는 382명 늘어난 2만7천35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사망자 수는 전날(333명)보다 49명 많다.

누적 완치자는 6만8천941명, 중증 입원 환자는 1천863명이다. 세계적으로는 미국, 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다.

2. 내달 4일부터 봉쇄 조처 완화 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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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내달 4일부터 거의 모든 제조업과 건설 공사, 도매 상거래 활동을 재개하는 봉쇄 조처 완화 방안을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어 18일부터는 일반 소매 상점이 문을 열고 6월 1일에는 음식점·주점 등이 영업을 재개한다.

이탈리아 정부는 점진적 봉쇄 완화안 발표 당시 휴교령 기한이 최소한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학교를 성급하게 개방할 경우 바이러스 재확산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3. 이탈리아 여론, 코로나19 정부 대응 긍정적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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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IXE가 27∼28일 이틀간 1천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60%는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치명타를 입은 경제 관련 조처에 대해선 41%만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지난달 조사(52%)보다 11%포인트 떨어졌다.

정부가 약속한 기업·서민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행정 절차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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