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331호인 점박이물범이 지난 2일 서울대공원 아빠 '제부도'와 엄마 '은이' 사이에서 태어났다.

점박이물범은 해양수산부가 해양보호생물로 불규칙한 반점 무늬가 몸 전체에 퍼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 유튜브 '서울대공원TV' 캡처]
[사진 = 유튜브 '서울대공원TV' 캡처]

서울대공원은 유튜브 채널 ‘서울대공원TV’를 통해 새끼 점박이 물범을 공개했다. 또 예정일보다 한 달 늦은 출생으로 사육사들의 애를 태웠다고 전했다. 사육사는 “현재 젖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수영도 잘 한다. 태어난 이후로 상승 곡선을 타서 (12일 기준) 18~19㎏ 된다”고도 말했다.

점박이 물범은 이른 봄 짝짓기를 하고 임신 10개월 만에 새끼를 낳는다. 은이의 임신은 올 1월에 확인 되었고 출산은 이번이 두 번째라고 서울대공원측은 밝혔다.

새끼 점박이물범의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대공원 사육사는 “자신만의 행동을 할 때가 있는데 그런 행동들을 보고 정한다. 예쁜 이름을 지어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공원 측은 “현재는 코로나19로 새끼 점박이물범이 머무는 곳은 출입이 통제된 상황이고 볼 수는 없다”라며 “새끼 점박이물범이 완벽하게 물고기를 먹는 방법을 배우고 나서 공개가 될 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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