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21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 10일까지 1주일간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 사망자는 1만8천5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 코로나19 사망자 비율 크게 높아져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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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사망자 중 33.6%인 6천213명은 사망진단서에 코로나19가 기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21.2%)와 비교하면 코로나19 사망자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직접 사망자뿐만 아니라 봉쇄조치로 인한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다른 요인으로 목숨을 잃은 이들도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2. 코로나19 사망자, 병원에서 가장 많이 사망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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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코로나19 사망자 중 병원에서 사망한 이는 83.9%였고, 나머지는 요양원과 호스피스, 개인 자택 등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0일 기준 정부 일일 발표에 따른 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9천288명이었지만, 통계청 사망자 기준으로는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만 1만3천121명에 달해 40% 이상 많았다고 밝혔다.

통계청 통계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요양원 사망자 등이 모두 포함된다.

3. 영국, 미래관계 협상 시작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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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1일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셸 바르니에 EU 측 협상 수석대표와 데이비드 프로스트 영국 총리 유럽보좌관은 전날 화상회의를 통해 무역을 비롯한 미래관계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

양측은 지난달 초 벨기에 브뤼셀에서 미래관계 1차 협상을 가진 데 이어 같은 달 영국 런던에서 2차 협상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2차 협상이 취소되면서 6주간 협상이 중단됐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6월 전에 진전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건설적인 협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U와 영국은 올해 말까지 설정된 브렉시트 전환(이행)기간 내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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