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기준 20만210명으로 전날보다 4천266명 늘었다.

1. 스페인 코로나19 확진자, 전세계 2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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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 세계에서 미국(76만4천여명)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스페인은 현재 생필품 구입을 위한 개인 단위의 외출, 필수사업장 직원의 출퇴근 정도만 허용하는 등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이동제한을 시행 중이다.

스페인은 그러나 일일 사망자 수가 400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어느 정도 안정화됐다고 판단, 이동제한령을 점진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2. 이동제한령 점진적 완화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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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오는 27일부터 부모와 동행하는 경우에 한해 어린이들의 외출이 허용된다.

다만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현재의 이동제한령을 2주 더 연장해 내달 9일까지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 의회의 승인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3. 스페인 정부, 비필수 경제 부문 활동 전면 중단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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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페인 정부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이유로 모든 비필수 경제 부문의 활동을 14일간 전면 중단시켰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에 지난 13일부터 재택이나 원격근무가 불가능한 건설업, 제조업 일부 부문의 활동 제한을 해제했다.

다만 국가비상사태와 그에 따른 전국적 이동제한령은 25일까지 계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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