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전쟁 영화 '1917'은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시각효과상 등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입증 받았다.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1917’은 3위에 오르며 누적관객 76만 명을 돌파했다.

작품 속 스코필드 역의 조지 맥케이는 미션을 헤쳐 나가는 병사를 용감하게 연기했다. 조지는 영화에서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전쟁터의 상황과 아슬아슬한 생과 사의 경계를 마주한 병사의 역경을 온몸으로 표현해 팬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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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17' 스틸이미지 제공]

그는 영국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로 아역 배우 시절부터 맹활약을 해왔다. 올해 27살이 된 조지는 2005년 영화 ‘피터팬’에서 조단 역으로 출연하며 처음 영화계에 입문했다. 그는 여러 작품에서 조연으로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후 성인이 된 조지는 영화 ‘하우 아이 리브: 내가 사는 이유(How I Live Now)’와 ‘선샤인 온 리스(Sunshine on Leith)’를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맥 소로프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하우 아이 리브: 내가 사는 이유’에서 조지 맥케이는 듬직한 성격의 에디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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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선샤인 온 리스' 스틸이미지 제공]

조지는 그의 훤칠한 외모가 돋보이는 영화 ‘하우 아이 리브: 내가 사는 이유’에서 시얼샤 로넌과 핵폭발 상황에서 첫사랑에 빠진 어린 연인을 연기했는데, 실제로 그녀와 연인 관계로 발전해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영화 ‘선샤인 온 리스(Sunshine on Leith)’는 덱스터 플레처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으로 배우들의 노래가 삽입된 뮤지컬 영화다. 이 작품에서는 다른 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든 조지 맥케이의 노래와 안무 실력을 만나볼 수 있는데, 작품 속 데이비 캐릭터는 실제 조지 맥케이의 성격과 유사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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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런던 프라이드' 스틸이미지 제공]

이후 조지는 영화 ‘런던 프라이드(Pride)’에서 커밍아웃을 앞둔 10대 게이를 연기하며 새로운 역할에 도전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영화 ‘런던 프라이드’는 사회의 흐름에 의해 외면 받았던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런던 프라이드’에서 조지는 게이라는 사실 때문에 목소리 내지 못했던 소년이 성장하는 모습을 연기하며 주연 겸 신 스틸러로 활약했다. 그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어두운 작품 배경에서 캐릭터를 발랄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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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17' 스틸이미지 제공]

또한 그는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던 조지는 영화 ‘포 도즈 인 패릴’로 제 24회 스톡홀름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편견을 깨고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온 그는 이번 영화 ‘1917’에서 전투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촬영 전 적어도 20번의 리허설을 했다고 전했다. 아직 20대의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준 조지 맥케이. 그가 앞으로 보여줄 더 다양한 연기 행보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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