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2020년 4월 17일 금요일의 국내정세

▶국회
문희상 국회의장, 급여 30% 기부... 차관급 이상 7인도 동참
17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본인의 4∼5월 세비(특별활동비 제외) 중 3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국회사무처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사무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특별활동비를 제외한 국회의장 보수는 월 1천600만원 정도로, 그중 30%인 480만원가량을 두 달 간 성금으로 내게 된다. 또한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등 차관급 이상 국회공무원 7명도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동안 지급받는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사무처는 전했다. 한편 기부처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계기 위기극복 및 재도약을 위한 모금액이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의견을 청취한 후 활용방안을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한국당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당선... 국회 본회의장 안내견 출입 가능?
21대 총선 비례대표 투표 결과가 확정된 가운데, 첫 시각장애인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하면서 국회 본회의장에 안내견의 출입 여부가 화제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김예지 당선인은 보행을 돕는 안내견 ‘조이’가 늘 함께한다. 문제는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 5월 31일 이후 국회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에 수시로 출입해야 하는데, 국회는 이들 장소에 대해 관례적으로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왔다. 17대 총선때 당선된 첫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인 정화원 전 한나라당 의원의 경우 보좌관이나 비서관의 팔을 붙잡고 자리로 이동했다. 국회는 안내견의 본회의장 출입 여부를 포함해 김 당선인의 의정활동 수행에 필요한 지원들을 두루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더불어민주당과 합당? 윤호중 “지금 논의할 것 아니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이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해단식 후 열린민주당이 민주당과 합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서  “의석을 늘리는 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열린문제당 문제는 지금 논의할 계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무소속 당선자들을 안받겠다, 열린민주당과 통합은 없다’고 얘기를 계속 한 메아리가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식언을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에 대해서는 "연대는 당연히 하는 것"이라며 "미래통합당이 미래한국당과 어떤 방식으로 운영해나갈지를 보면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 "(미래한국당이) 제3 교섭단체로 분신술을 친다면 상식을 벗어난 일"이라며 "여러 고민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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