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스피노사우루스는 백악기(1억 1200만 년 전 ~ 9700만 년 전)에 살았던 수각류 육식 공룡이다.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발견되었으며 등 위로 부채모양의 돛과 가시 돌기가 있어 ‘가시 도마뱀’이라는 의미의 스피노사우르스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이 공룡은 길이가 12~17m에 달하고 무게는 13~20톤에 이르는 등 거대한 덩치를 가졌다. 악어처럼 주둥이가 긴 두개골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다. 또한 굵은 목을 가졌으며 잘 발달된 뒷다리로 이족보행을 했고 길다란 꼬리를 가졌다.

이 공룡의 두개골과 이빨은 악어의 것과 매우 흡사하다. 때문에 과학자들은 이 공룡의 생태 역시 악어와 비슷했을 것으로 보고 북아프리카 지역의 물가에서 물고기 등을 주로 잡아먹거나 티라노사우르스처럼 죽은 동물을 먹고 살았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한 스피노사우루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돛은 천적이나 동족의 영역 싸움 등에서 자신의 몸집을 더 크고 무서워 보이게 하는 역할과 태양으로부터 열을 흡수하거나 뜨거워진 열을 바람에 식혀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돛에 혈액을 보내 색을 바꿔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 용도로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피노사우르스는 큰 덩치와 짧고 강한 목, 강력한 턱과 날카로운 이빨로 티라노사우르스 버금가는 강력한 공룡으로 추정되고 있다. 쥬라기공원 3에서는 티라노 사우르스의 목을 꺾어버리는 강력함을 보이기도 한다.

등에 난 커다란 돛이 유난히 눈에 띄는 공룡 스피노사우르스. 최근에는 티라노사우르스의 유명세에 밀려 잘 보이지는 않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강자임에는 틀림이 없는 공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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