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의 조주빈(25)의 오른팔이자 공동 운영자로 알려진 ‘부따’ 강훈의 신상이 공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만 18세인 ‘부따’ 강훈에 대해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훈은 조주빈의 주요 공범으로서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데 적극 가담했다”며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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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에 이어 현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25조 1항에 따른 두번째 신상공개 사례이며, 10대가 수사당국에 의해 신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이다.

이에 경찰은 증명사진 없이 강씨의 이름과 나이를 공개했으며, 강씨의 얼굴은 17일 피의자 송치 때 앞서 조씨의 실제 얼굴이 처음 공개됐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포토라인 앞에서 취재진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강씨는 조주빈의 '박사방' 유료 회원들이 입장료를 암호화폐로 입금하면 이를 현금화해 조씨에게 전달하는 실질적인 자금책 역할을 하며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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