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20년 4월 16일 목요일의 국제 이슈

▶미국
워런 의원, 전 부통령 바이든 지지 선언...”공감은 중요하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대선경선 레이스에서 일찌감치 빠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트위터에 영상을 올려 "공감은 중요하다. 이런 위기의 순간에 차기 대통령이 효과적이고 좋은 정부에 대한 미국인의 믿음을 회복시키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사실상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워런 의원은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가 모든 미국인의 삶과 생계를 계속 위협하게 놔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워런 의원은 '트럼프 저격수'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워런 의원은 당내 경쟁 초반 선두로 치고 나왔으나 슈퍼화요일 당시 지역구인 매사추세츠주에서도 3위에 그치며 주목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후 워런 의원은 경선 레이스에서 하차했다. 이같이 신속한 하차와 더불어 이념적 성향이 비슷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지 않은 덕분에 민주당 지도부의 신뢰를 얻었다고 WP는 분석했다.

▶독일
독일 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해 접촉 제한 조치 5월 3일까지 연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 중인 접촉 제한 조치를 5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반 상점에 대해서는 다음 주부터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제한 조치를 다소 완화했다. 독일은 지난달 16일부터 공공시설 운영 및 종교 모임 금지, 생필품점을 제외한 일반 상점 운영 금지 조치를 한 데 이어 같은 달 23일부터 2인 초과 접촉 제한 조치를 오는 19일까지 실시 예정이었다. 연방 정부와 주 정부는 5월 4일 이후 상급반부터 순차적으로 휴교령을 풀기로 합의했다. 면적이 800㎡ 이하의 상점도 오는 20일부터 문을 열 수 있도록 했으며 미용실도 5월 4일부터 운영이 가능하다. 음식점과 주점, 체육관 등의 운영 금지와 종교 모임 금지 조치는 유지된다. 현 단계에선 스포츠 행사와 콘서트, 축제 역시 8월 말까지 금지된다. 메르켈 총리는 상점과 대중교통 이용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또한 메르켈 총리는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추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독일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일주일에 65만 건까지 늘리기로 했다.

▶프랑스
프랑스, 하루새 코로나19 사망자 전날 대비 1천438명 급증...”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15일(현지시간) AFP 통신, BBC 방송에 따르면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으로 입원 환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롬 살로몽 프랑스 질병통제국장은 이날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전날 대비 513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살로몽 국장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에 있지만 퇴원하는 이들 덕분에 전체 숫자가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살로몽 국장은 부활절 주말 동안 집계 지연이 반영되면서 이날 사망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대비 1천438명 늘어나면서 총 1만7천167명으로 집계됐으며, 병원 사망자가 514명, 요양원 사망자가 924명 각각 증가했다. 살로몬 국장은 "코로나19는 여전히 매우 활발하며, 우리는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면서 "각종 제한 조치를 지키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4천560명 늘어난 14만7천86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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